때 이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지속되자 대구시가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각종 대책을 내놨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폭염경보 이후 12일째 폭염이 이어지고 열대야 현상은 지난 달 19일을 시작으로 10일간 발생했다. 온열질환자는 전날까지 모두 41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명보다 급증한 것이다.
이에 시는 지난 2일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폭염 대책 비상단계를 비상 1단계에서 비상 2단계로 상향했다.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폭염 종합대책도 강화한다.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간호사 등으로 통합돌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 용품을 제공하거나 쪽방촌 열 차단 페인트 시공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인 가구에는 노인 맞춤 돌보미 등 지역공동체가 찾아가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응급상황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시는 무더위쉼터 1454곳 운영 실태도 점검하고 쿨링포그, 그늘막, 살수차 등 폭염저감시설 운영 횟수와 시간 등을 늘리는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신속한 의료 대응을 위해 대구소방안전본부에 구급차 63대와 대원 538명으로 구성한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온열질환자 긴급 의료 이송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폭염 피해는 철저히 대비하면 막을 수 있는 재난인 만큼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의 작은 불편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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