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부처 등 참여 TF도 구성돼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중앙정부에 건의한 지 18년 만에 이재명정부의 국정과제로 사실상 확정됐다.
광주시는 대통령실이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사실상 정부의 국정과제라고 공식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국정과제로 삼고 대통령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광주·전남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광주시가 2007년 11월 국방부에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건의한 지 18년, 2014년 10월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정식 제출한 지 11년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에서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약속한 지 12일 만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광주 타운홀 미팅에서 군공항 이전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주관 대통령실 TF 구성을 지시해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실을 간사로 국방비서관실 등이 참여하는 TF가 꾸려졌다.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을 비롯해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까지 참여하는 6자 TF 협의체도 구성됐다.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는 2007년 무안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광주시가 국방부에 군 공항 무안 이전을 처음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간 첨예한 의견차로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