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컨테이너 터미널사의 물동량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공사는 8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운영 4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 물류 활성화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에 따른 인천항의 대응력 강화 및 터미널 간 협력으로 물동량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 인천항은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과 내수 침체 등이 지속되며 상반기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5.9% 하락한 168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했다.

이날 하반기 물동량 회복을 위한 공동홍보, 인센티브 강화, 신규 항로 유치와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공사는 △기관장·임원 주도 화주와 포워더 1대 1 마케팅 △미주항로 및 넥스트 차이나(Next China) 지역 물동량 집중 유치 등을 추진 방향으로 내놨다.
이경규 IPA 사장은 “앞서 물동량 감소는 대외적인 해운 경기 둔화와 일부 주요 기항 축소의 영향이 컸다”며 “하반기에는 민관이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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