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무회의를 열고 ‘민생공약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여야 간의 실무 협의 진행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30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여야가 어제 대선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민생공약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 진행을 합의했다고 한다”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야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요청드린다”며 “우리 정부도 힘을 모아야겠다. 각각의 부처 차원에서 여야의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잘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운영하는 이유는 우리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 더 나은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국회와 정부, 여당은 서로 서 있는 지점은 달라도 국민의 더 나은 삶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름방학철을 맞아 아동 안전대책 마련에 대한 당부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산업 현장의 안전대책을 제가 한 번 말씀드렸는데 아동 안전대책도 이중, 삼중의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며 “최근에 부모들이 일터에 나간 사이에 화재로ㅁ 아이들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곧 방학철인 만큼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들은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포함해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을 서둘러 점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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