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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침식 우려지역 전년 比 4.2% 감소…자연회복 진행

입력 : 2025-07-08 09:26:07 수정 : 2025-07-08 0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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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8일 동부청사에서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영덕군 제공

연안 침식 실태조사는 기후 변화로 해수면 상승과 잦아진 태풍 등으로 연안 침식이 가속하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는 도내 총 44개 연안 지역을 감시했다.

 

그 결과 침식 우려 또는 심각 지역(C·D등급)은 전체 44개소 중 24개소로 54.5%를 차지했다. 전년 25개소(58.1%)에 비해 1개소(4.2%) 감소한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울진군과 울릉군의 침식률은 증가했지만 경주시와 영덕군은 감소 추세를 보였고 포항시는 변동이 없었다. 연안 지형 변화 조사에서는 연안 면적이 전년 대비 1915㎡ 감소했고 체적은 1만1963㎥(25t 덤프트럭 767대 분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사업비 439억원을 투입해 14개소의 연안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지로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과 영덕 백석~고래불, 울진 후포면 금음·봉평2리, 울릉 서구 태하1리 등이 있다.

 

정상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태풍 힌남노와 카눈의 영향으로 일시적 침식이 컸던 경주시와 영덕군이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연안정비사업 추진으로 침식이 점차 완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콘크리트 중심 대응을 넘어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안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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