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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측 “실제 관세부과 내달 1일까지 시간있어…긴밀히 소통하자”

입력 : 2025-07-08 08:30:35 수정 : 2025-07-08 08: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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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 “한국 포함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 발송…시간 있으니 긴밀히 소통”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가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위성락 실장은 미국 측 인사들과 관세 등 현안 관련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1

미국 측은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이날 발송됐지만 내달 1일까지 시간이 있다며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위 실장이 루비오 장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한미관계 발전 방안 등에 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한미 간 현안 협상과 관련 양국이 동맹 정신에 기초해 큰 틀에서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를 위해 한미 안보실장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제반 현안에서 상호호혜적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공감을 표하며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오늘 발송됐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인 내달 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며 추가 협상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우리 측은 새 정부의 실용 외교가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해 있음도 강조했다. 양측은 지난 7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한미동맹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연합뉴스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해 양측은 정부와 업계 등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이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상호호혜적인 협력 방안 도출에 있어 관건인 만큼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미 안보실장 간 협의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간 당면 현안과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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