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오송 참사 2주기 추모 주간… “추모비 건립”

입력 : 2025-07-08 06:00:00 수정 : 2025-07-08 00:47:55

인쇄 메일 url 공유 - +

15일까지 청주시청 분향소 운영
김영환 지사 “안전한 충북 만들 것”

충북도가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2023년 7월15일) 2주기를 맞아 7일부터 15일까지 추모 주간 운영에 들어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추모 주간 첫날인 7일 오전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고가 있은 지 2년이 됐지만 가족들은 아직도 많은 상처를 안고 계시다”며 “이 아픔을 잘 치유하는 데 도가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충북을 만드는 일이 유가족과 희생자들의 정신을 이어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정을 집중하고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비와 현판 설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추모비 설치 장소는 유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고 현판은 도로법 등의 중앙부처 유권해석이 오면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도는 추모 기간에 모든 직원이 추모 리본을 달고 회의나 행사 때 추모 묵념을 하기로 했다. 또 음주를 겸한 회식이나 유흥을 자제하고 현수막, 전광판 등에 추모 주간을 안내해 추모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날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참사 현장을 찾았다. 유 직무대행은 “중부지역 집중 호우가 예보됐다”며 “장마가 끝나기 전까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재난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게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민 ‘매력적인 미소’
  • 김민 ‘매력적인 미소’
  • 아린 '상큼 발랄'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