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등 日선수 3명… 韓출신은 없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20번째로 개인 통산 3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7·사진)가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커쇼는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의 ‘레전드 픽’ 추천으로 2025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커쇼의 개인 통산 11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다.
커쇼는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2011년, 2013년, 2014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4년엔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올리며 투수에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 NL 최우수선수(MVP)상도 받았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선발진 한 자리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선 6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더해 통산 탈삼진 3000개를 채웠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이 발표되면서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갈렸다. 팬 투표로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한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에다 같은 팀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8승6패, 평균자책점 2.51), LA에인절스 투수 기쿠치 유세이(3승6패 2.81)까지 역대 처음으로 일본인 메이저리거 3명이 올스타전에 나선다. 반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다저스)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아무도 명단에 없었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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