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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3연패 도전 이상 무” 알카라스, 윔블던 8강 안착…여자 세계랭킹 사발렌카도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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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7 14:41:04 수정 : 2025-07-07 14: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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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남자 단식 3연패에 도전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8강에 안착했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2위의 알카라스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4위·러시아)를 3-1(6-7<5-7> 6-3 6-4 6-4)로 이겼다.

 

2022년 윔블던 16강 탈락 이후 알카라스는 윔블던 무대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2023년, 2024년 각각 7연승 행진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16강전까지 4경기를 모두 잡으며 윔블던에서만 파죽의 18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5월 로마오픈을 시작으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직전에 열린 퀸스클럽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는 공식전 연승 기록도 ‘22’로 늘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알카라스의 다음 상대는 니콜라스 재리(143위·칠레)를 3-2로 물리치고 올라온 홈 코트의 캐머런 노리(61위·영국)다. 알카라스는 노리와 통산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앞선다. 다만 가장 최근 경기인 2023년 리우 오픈 결승에서는 노리가 2-1로 이겼다.

 

알카라스는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비에른 보리(스웨덴)에 이어 남자 테니스 역사상 두 번째로 2년 연속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모두 석권하는 선수가 된다. 보리는 1978년부터 1980년까지 3년 연속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제패했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는 조던 톰프슨(44위·호주)에게 41분 만에 기권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윔블던 8강 고지에 올랐다. 프리츠는 8강에서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에게 승리하면 알카라스-노리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엘리서 메르턴스(23위·벨기에)를 2-0(6-4 7-6<7-4>)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2023년 호주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사발렌카는 윔블던에서는 2021년, 2023년 준결승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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