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민석 총리, 전공의 등 의료계 만난다…"정상화 방안 논의"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7-07 10:24:54 수정 : 2025-07-07 13:10:1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재명정부가 의∙정 갈등으로 깨진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전공의, 의대생 등과 만남을 추진 중이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 등과 의∙정갈등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만남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으며, 구체적인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

관련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공식적으로 임명되기 전이지만, 김 총리가 직접 나서는 건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선 양측의 만남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공의와 의대생 등의 ‘코스모스 복귀’를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전공의는 9월에 수련이 시작되는 하반기 모집 절차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의대생의 경우 유급한 학생들은 학칙에 따라 2학기가 아닌 내년에 복귀해야 하지만, 이 대통령이 복귀 대책을 언급한 만큼 2학기 복귀 방안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면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 시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의∙정 합의에 기반을 둔 제도 개선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내면서 대화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공식 발언 이후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 시내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의∙정갈등 해법에 대한 질문에 “대화를 충분히 하고, 또 적절하게 필요한 영역에서 타협해 나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대생과 전공의 등이) 2학기에 가능하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 많이 만들어내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 지도부를 꾸린 대전협 비대위도 정부와의 대화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비대위는 지난 2∼5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복귀를 위한 선결 조건 등을 묻는 설문을 진행하면서 내부 의견을 정리하기도 했다. 대전협은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해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린 '상큼 발랄'
  • 아린 '상큼 발랄'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