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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출 때 흔들리면 어쩌나”…태민, 日 지진 예언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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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6 15:25:53 수정 : 2025-07-06 15: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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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일본 지진 예언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일본 지진 예언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6일 태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켜 드리고 싶은 마음에 지진 관련 경솔하게 이야기한 부분 사과드린다”며 “현지 분들의 상황이나 자연재해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가볍게 말한 점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 역시 많이 걱정했고 큰 피해 없이 지나가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태민은 해당 글을 일본어로도 함께 게재하며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일본 지진 예언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태민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태민은 지난 5일, 일본 베루나돔에서 열리는 ‘쇼! 음악중심 in JAPAN’ 일정을 위해 현지를 찾은 가운데, 라이브 방송 중 지진 예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차량 안에서 “그 예언, 아직까지 안전하니까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함께 있던 멤버 민호가 “누가 걱정했어?”라고 묻자, 태민은 “내가 파워 N이라 ‘노래 부르다 흔들리면 어떻게 하지?’ 싶었다. 상상해 봤다. 여기가 흔들리면 멋있으려나, 춤추며 점점 고조 됐을 때 진짜 3D처럼 흔들리는 건 아닌지, 폭죽도 터지고 불 나오는데 흔들리면 어쩌나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민호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부분이다. 어제부터 계속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 전했고, 태민은 “별일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바라는 마음에 이야기했다. 이런 일은 얘기해야 안 일어난다”며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방송된 이후 일부 팬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자연재해를 가볍게 언급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태민이 언급한 지진 예언은 일본의 유명 만화가 타츠키 료의 작품에서 시작된 ‘대지진 괴담’이다. 타츠키 료는 1999년 출간한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 “2025년 7월 5일 대재앙이 온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 만화는 작가가 꾼 예지몽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이후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예견한 것으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태민은 오는 9월부터 카나가와, 사가, 시즈오카, 치바, 효고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1회에 걸쳐 ‘2025 태민 아레나 투어’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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