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마른김 생산 위해 노후 김 건조기 교체 지원
해양수산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876억원을 편성해 항만과 어항 등을 보강하고 고수온에 대응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차 추경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차 추경은 항만과 어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보강, 여름철 고수온 대응, 김 수급 관리 등 민생 안정, 해양 레저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 사업 등에 쓰인다.
해수부는 이번 예산의 89%인 776억원을 항만과 어항 보강, 방파제 복구 등에 배정했다.
우선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어촌지역 개발을 위해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국가 어항 사업에 271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또 과거 태풍으로 파손된 가거도항 방파제를 복구하고 보강하기 위한 가거도항 복구 사업에 80억원을, 흑산도항과 국도항의 준공을 위한 일반항 사업에 140억원을 각각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군산내항과 울산신항의 재해 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재해안전망 구축 사업에 206억원을, 노후 항만시설 13개소를 유지 보수하는 사업에는 79억원을 각각 추가로 들인다.
여름철 고수온에 대응하기 위해 산소 공급기와 차광막 등을 지원하는 사업에는 20억원을 배정했다.
마른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노후 김 건조기를 교체하는 사업에는 60억원의 예산이 새로 편성됐다.
해양 레저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해양 관광 육성 사업에는 2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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