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건희특검, 삼부토건 압수수색… 주가조작 의혹 강제수사 속도전

입력 : 2025-07-03 18:10:37 수정 : 2025-07-03 18:10:3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사무실·자택 등 13곳 파일 확보
내란특검, 김주현 前 민정 소환
이종섭·김계환·임성근 등 出禁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이 3일 삼부토건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날 수사를 개시한 민 특검이 나선 첫 강제수사다. 내란 특별검사팀(특검 조은석)은 5일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을 앞두고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등 사건 관련자를 잇달아 불러 조사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본사와 중구에 있는 옛 삼부토건 사무실, 주요 피의자 자택 등 13곳에 수사 인력을 보내 PC에 저장된 각종 파일과 문건 등을 확보했다. 특검은 2023년 5∼6월 발생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김씨가 개입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내란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선포문 사후 작성 등에 개입된 김 전 수석 등을 불러 조사했다. 전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을 잇따라 부른 데 이어 비상계엄 전후 상황을 확인하고 불법성을 따져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을 보좌한 김 전 수석은 비상계엄 선포·해제뿐 아니라 계엄 선포문 사후 작성, 대통령 안전가옥 회동 등에 연루돼 있다. 내란 특검팀은 올해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도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 지시에 대통령실 비화폰 통신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채해병 특검팀(특검 이명현)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특검팀은 전날 소환한 임 전 단장을 여러 번 조사할 방침이다.


유경민·이종민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