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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무디 “정직함·진정성 담은 음악 나누고 싶어”

입력 : 2025-07-03 20:32:04 수정 : 2025-07-03 2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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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앞둔 영국 신예 ‘싱송라’

23일 한국 첫 단독 콘서트 개최
진솔한 표현·서정적 가사 인기
“작곡, 일기·심리상담처럼 생각”
“정직함과 진정성에서 출발한 음악인지가 저에겐 가장 중요해요. 무대에서 노래할 때는 마치 제 일기의 한 페이지를 세상과 나누는 것처럼 느끼고 싶어요.”
영국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헨리 무디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팬이기도 한 그는 “언젠가 블랙핑크와 협업하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한국 첫 단독 공연을 앞둔 영국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헨리 무디의 음악관이다. 무디는 최근 세계일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며 “여러분 덕분에 제 인생이 바뀌었고, 그 감사한 마음을 공연으로 꼭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디는 영국 명문 음악학교 빔(BIMM)에서 작곡 과정을 수료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커버곡을 선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2023년 발표한 ‘드렁크 텍스트’는 짝사랑의 아픔을 담은 가사로 많은 공감을 이끌며 스포티파이 ‘글로벌 200’에 진입했고, 무디는 그해 아마존 뮤직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틱톡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영국 아티스트 톱 10’에 꼽히기도 했다.

무디의 인기 비결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한 감정 표현과 시대를 초월한 서정적인 가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무디는 “작곡을 일기나 심리상담처럼 생각한다”며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들려줬고, 저는 그런 음악을 들으며 힘든 시기를 넘겼다. 저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무디는 지난해 7월 뮤직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4’로 내한한 바 있다. 당시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태극기를 목에 두른 채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열정적인 관객들과 한식의 매력을 잊지 못하고 있다. 무디는 “한국에 도착한 날 밤에 먹었던 바비큐가 정말 인상 깊었는데, 제 인생에서 먹어본 음식 중에 최고였다”며 “사람들은 정말 친절했고, 관객들도 멋졌고, 한국이라는 나라가 참 아름다웠다는 기억이 있다”고 했다.

무디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그의 대표곡과 함께 미발표 신곡을 선보인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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