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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尹 때는 특활비 전액 깎고 지금은 필요하다는 민주당, 전형적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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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3 14:17:49 수정 : 2025-07-03 15: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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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은 필요하고 그때는 필요 없었는가”

국민의힘은 윤석열정부 대통령실 특수활동비를 전액 삭감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과정에서 증액을 요구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지연(왼쪽부터), 박형수, 조배숙, 김기웅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의 독단적 예결위 운영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박형수·김위상·이성권·조지연·임종득·김기웅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야당이던 지난해 11월, 2025년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대통령실 특활비 82억51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며 “자신들이 여당이 되자 그로부터 불과 7개월 만에 ‘특활비는 국익 및 안보 등과 연계돼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로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증액이 필요하다’며 91억7700만원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후안무치가 도를 넘고 상상을 초월한다”며 “국익과 안보,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가 왜 지금은 필요하고 그때는 필요 없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어디에 쓸지도 모를 특활비를 왜 요구하는가. 특활비 없다고 살림 못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왜 특활비 증액을 바라느냐”며 “밑도 끝도 없는 내로남불과 후안무치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들께 정중히 사과하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윤 정부 대통령실 특활비 삭감에 국민의힘 반발하자 당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특활비를 삭감했다고 해서 국정이 마비되지도 않고, 검찰 특경비를 삭감했다고 해서 국민이 피해를 입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도 “예산 삭감의 대부분이 특활비를 깎은 것인데 나라 살림을 못하겠다는 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고 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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