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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에, 동아시안컵에…스포츠마케팅 뛰어드는 치킨 기업

입력 : 2025-07-03 10:38:24 수정 : 2025-07-03 1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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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서포터 참여
BBQ,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 매치 메인 스폰서로 나서
다이닝브랜즈그룹 제공

 

세계적인 명문 프로축구단 방한 경기의 메인 스폰서로 나서거나 국제 대회 서포터로 축구팬들과 함께 하는 등 국내 대형 치킨 기업들이 잇따라 스포츠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공식 서포터로 축구 팬들과 함께 뜨거운 응원에 나선다.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국가대항전으로 7~16일 경기도 용인, 수원, 화성 등에서 열리며, 한국·일본·중국·홍콩이 출전하는 남자부 경기는 7·8·11·12·15일에 치러진다. 여자부는 한국·일본·중국·대만이 참가하며, 9일과 16일 경기는 수원에서 열리고 13일 경기는 화성에서 킥오프한다.

 

bhc는 공식 서포터 참여를 통해 경기장 내 광고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이 축구의 열기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일전 직관찬스’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1일까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진행하고, 이벤트 기간 내 bhc 메뉴를 2만원 이상 주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11일 발표하고 선정된 고객 총 100명에게는 15일에 열리는 펼쳐질 한일전 관람 티켓을 제공한다.

 

BBQ 제공

 

세계적인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와 국내 프로축구 FC서울의 경기 메인 스폰서 제너시스BBQ 그룹의 대국민 프로모션 ‘골든 티켓 페스타’ 관심도도 날로 치솟고 있다.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프로모션은 시작 2주 만에 당첨자 규모가 최대 6배까지 늘어나면서 BBQ가 미리 확보한 총 3만장 티켓의 주인공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BBQ는 기존에 자사 앱을 사용 중인 고객과 신규 가입 고객 모두에게 응모권을 제공하고, 치킨 구매 시에는 응모 기회를 1회 더 부여해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 당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모션 첫날인 지난달 11일 21명이 당첨의 행운을 누렸고, 같은 달 25일에는 140명이 당첨됐다. 이 프로모션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이처럼 치킨 기업들의 스포츠마케팅, 특히 축구 관련 이벤트 전개는 경기장에서의 고객 접점을 넓히기 좋고 해당 종목과 ‘치맥(치킨+맥주)’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점 등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스폰서나 공식 서포터가 되면 경기장에 광고물을 세울 수 있다”며 “대규모 관중이 모인 경기장에서 브랜드를 각인시키기에 수월하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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