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시스템 재정비에 들어간다.
CJ CGV는 오는 14일 하루 동안 전국의 모든 지점이 휴업한다고 1일 밝혔다. CGV가 휴업에 들어가는 것은 1998년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를 선보인지 27년 만이다.

이번 휴업은 차세대 시스템 이전 작업에 따른 조치다. CGV가 도입하는 차세대 시스템의 핵심은 고객 편의성 향상이다.
예매 프로세스를 기존 대비 간소화하고, UI/UX(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를 개편했다. 영화뿐만 아니라 CGV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클라이밍짐 'PEAKERS(피커스)', 신개념 만화카페 '롤롤(lolol)', 체감형 게임 '미션 브레이크' 등을 예약할 수 있다. 영화 예매 내역에 따라 고객에게 매점 상품이나 굿즈를 추천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관객이 리뷰를 작성하고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씨네톡'도 새롭게 선보인다.
고객들은 리뷰 작성과 공유를 통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활동 내역에 따라 배지 및 리워드를 받는다. CGV는 영화 제작사·배급사와 협업해 신뢰도 높은 영화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 시스템보다 강화된 방화벽을 추가로 구축해 고객 정보 보호 수준도 높였다.
새로운 시스템 기반의 CGV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규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받아야 한다. 오는 15일 오전 8시부터 신규 모바일 앱 설치가 가능하다. 로그인 시 기존 예매 및 구매 내역은 모두 연동돼 확인할 수 있다.
CGV 관계자는 “고객의 콘텐츠 소비 경험 전반을 재설계하고 극장 운영 체제를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더욱 정교하고 빠른 운영 체제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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