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코스피 3거래일만에 반등해 3,070대 마감…외인은 나흘째 '팔자'

입력 : 2025-06-30 16:25:42 수정 : 2025-06-30 16:25:4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장중 3,080대 회복했다가 상승분 일부 반납…"추가 상승탄력 제한적"
'수출 호조' 화장품株 강세…코스닥 780대 약보합 마감

코스피가 30일 3거래일 만에 상승해 3,070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6포인트(0.52%) 오른 3,071.70으로 지난 26일 이후 처음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15.76포인트(0.52%) 오른 3071.7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8.00원(0.59%) 내린 1349.40원, 코스닥 지수는 0.06포인트(0.01%) 내린 781.50포인트.

지수는 전장보다 16.81포인트(0.55%) 오른 3,072.75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3,086.00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4천692억원, 1천9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은 6천4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 코스피 급등을 주도한 외국인은 지난 2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이와 함께 단기간에 급등하며 3,1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 지수의 상승 탄력도 떨어지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반등을 주도한 있는 기관, 금융투자 매수는 프로그램 매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판단돼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며 "소외주, 단기 가격 메리트를 확보한 업종의 반등 속에 주도주들이 전 고점을 넘어서지는 못하는 상황으로 코스피가 3,100선을 다시 넘더라도 추가적인 상승 탄력은 제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7월 초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이 다가오고 있고,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 불확실성, 2분기 실적 시즌 등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지수가 추가 상승하기보다는 업종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원 내린 1,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2.82%), NAVER[035420](1.94%), HD현대중공업[329180](1.54%), 신한지주[055550](1.49%), 삼성물산[028260](1.64%) 등이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사장의 산업부장관 후보자 지명 소식에 장 초반 10% 가까이 올랐다가 3.95%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096770](25.15%)이 실적 기대감으로 급등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3.12%), 삼성SDI[006400](1.83%) 등 여타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함께 올랐다.

이외에 화장품 수출액 호조에 한국화장품[123690](10.06%), 한국콜마[161890](8.83%), 달바글로벌[483650](6.43%), 에이피알[278470](3.70%) 등 화장품·미용기기 관련주가 강세였다.

엔씨소프트[036570](11.20%)도 리니지M 중국판호 획득 소식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772%), 카카오[035720](-1.4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학(3.85%), 음식료담배(2.72%), 기계장비(2.02%), 통신(1.26%), 유통(1.25%), 오락문화(1.02%) 등이 상승하고 건설(-1.57%), 의료정밀기기(-1.43%), 부동산(-0.83%), 운송장비(-0.7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06포인트(0.01%) 내린 781.5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7포인트(0.25%) 오른 783.53으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3억원, 11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536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실리콘투[257720](10.57%), 휴젤[145020](5.15%), 파마리서치[214450](1.65%), 메디톡스[086900](9.21%) 등 미용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HLB[028300](2.72%), 에이비엘바이오(2.60%), 에스엠[041510](2.55%), 펄어비스[263750](2.55%) 등도 올랐다.

반면 펩트론[087010](-8.15%), 알테오젠[196170](-2.2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23%), 삼천당제약[000250](-3.22%), HPSP[403870](-3.14%)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3천155억원, 6조2천58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7조3천890억원이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지수 '시크한 매력'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
  • 스칼렛 요한슨 '아름다운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