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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욱, 대표적 기획통… 檢 안팎서 ‘신망’… 전성환, 시민운동가·공공기관장 출신 [李정부 2차 내각 인선]

입력 : 2025-06-29 18:46:44 수정 : 2025-06-29 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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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핵심 참모 인선 완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공석이던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2명도 새로 채우며 대통령실 참모진 구성을 완료했다. 민정수석에는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 경청통합수석에는 시민사회운동가 출신 전성환 전 세종교육청 비서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로써 대통령실 7수석 체제가 모두 갖춰졌다.

 

봉 수석은 정책기획·수사·법무 행정에 해박한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검찰국 검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검찰 조직에 대한 이해는 물론, 내부 신망까지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봉욱 신임 민정수석, 전성환 신임 경청통합수석(왼쪽부터). 뉴스1

봉 수석은 198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9기로 수료했다. 이 대통령보다 한 기수 아래다. 김대중정부에서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 그는 문재인정부에서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랐으나,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명되면서 검찰을 떠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재명정부 초대 경청통합수석비서관에 임명된 전 수석은 시민사회운동가 출신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장 등을 거치며 폭넓게 활동해왔다. 전 수석은 경남 하동 태생으로 부산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1995년 충남 아산기독교청년연합(YMCA) 창립을 시작으로 시민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한국YMCA전국연맹 정책기획실장, 천안YMCA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전 수석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2∼2006년엔 대통령 직속 국가지속가능위원회에서 갈등조정 업무를 맡아 시민사회와의 접점을 넓혔고, 충남도 정책자문위원·서울시 대외협력보좌관·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쳐 지난해 1월 세종교육청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공공기관을 이끈 경험도 있다.


김나현·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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