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청래·박찬대, 당심 공략…박 "李와 확실한 협력" 정 "강력한 개혁 당대표"

입력 : 2025-06-29 15:50:53 수정 : 2025-06-29 15:50:53

인쇄 메일 url 공유 -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29일 친명(이재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더민주혁신회의)'를 찾아 오는 9월 추석 전후 검찰개혁을 제각각 공약하는 등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확실한 협력, 자기를 앞세우지 않을 사람, 원팀 당정대 구축의 적임자, 당을 통합하고 중도보수까지 확장해 갈 적임자"라를 주장했다. 반면 박 의원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성공을 위해서,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더민주혁신회의 전국대회를 찾아 정견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2025년은 '진짜 대한민국'의 원년이다.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패를 가늠하는 한해"라며 "오직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만 생각하겠다. 다른 그 무엇도 이보다 앞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대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 지난 5년, 여러분이 보셨던 그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확실한 원팀 당정대를 만들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응원봉 빛의 혁명, 광장의 국민과 더 단단하게 연대하겠다"며 "우리의 오랜 염원인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최단기간에 완수하겠다. 특히, 검찰 개혁은 이번 9월 추석 밥상까지 확실하게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도 이제 그만 봐야하지 않겠느냐"며 "방통위법을 개정해서 역시 추석 전에 내보내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 승리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준비하는 자가 이긴다. 당선 즉시 지방선거 기획단을 출범시키겠다. 공천에서 컷오프를 최소화하고 경선을 확대해당원의 선택권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더 크고 강한 수권정당으로 만들겠다. 중도보수까지 아우르는 국민정당, 영남의 지지를 더 키우는 전국정당, 2030의 지지를 확장하는 세대통합정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오로지 이재명 정부의 성공만을 위해서 일하겠다"며 "당은 원래 싸움을 하는 곳이다.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언론 개혁에 국민의힘이 호락호락 협조하겠느냐.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느냐. 싸움 없이 승리는 없다"고 했다.

 

그는 "당에서는 개혁 작업을 위해서 강력하게 투쟁하고 그 성과물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려드리겠다"며 "통합, 안정, 협치라는 아름다운 미사여구는 대통령으로 돌리고. 당은 승리를 위해서 성공을 위해서 주저하지 않고 망설이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장서 싸울 테니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금은 내란과 전쟁 중이다. 태평성대가 아니라 가장 강력한 전시 조직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저는 최전방 공격수로 스트라이커로 앞장서서 싸우겠다. 어떠한 공격도 다 막아내는 유능한 수비수 골키퍼가 되서 어떤 공격도 다 막아내겠다"고도 호소했다.

 

그러면서 "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언론 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며 "3개월 안에 해치우겠다. 박 의원은 추석 밥상 때까지 한다 했는데, 저는 추석 때 고향 갈 때 뉴스에 검찰청 폐지 소식이 들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당원 민주주의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왜 민주당에서는 대의원은 15표. 권리당원은 1표여야 하느냐. 왜 국회의원은 1000표 영향력 행사해야 하느냐"며 "민주당도 대통령도 한표, 당대표도 한표, 국회의원도 한표, 일반 당원도 한표인 민주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1년 후 지방선거 승리가 이재명 정부의 성패를 결정한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첫째도 공정 경선, 둘째도 공정한 경선, 셋째도 공정한 경선"이라며 "장난치지 못하게 하겠다. 억울한 희생자를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더민주혁신회의는 이날 29일 이광희·김기표·김문수 의원 등을 새 공동 상임대표로 하는 3기 지도부를 출범했다.

 

더민주혁신회의는 지난 2023년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강위원 전남부지사가 설립을 주도했다. 이후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2기 지도부를 맡았고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에 지명됐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베이비몬스터 아현 '반가운 손인사'
  • 베이비몬스터 아현 '반가운 손인사'
  • 엔믹스 규진 '시크한 매력'
  • 나나 '매력적인 눈빛'
  • 박보영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