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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청문회 통해 의혹 해소”… 野 “김민석 국민청문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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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9 15:41:59 수정 : 2025-06-29 15: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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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9일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향해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들이 “청문회를 통해 대부분 해소됐다”며 야당의 인준 처리 협조를 호소했다.

 

문 원내수석은 이날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김 후보자는 역대 국무총리 청문회가 끝나고 여론조사상 (적합도가) 가장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국회에서 이틀째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김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한지 물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문 원내수석은 “김 후보자가 공적 지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한 게 나온 것이 없지 않나”라며 “민주당이 거대 야당일 때도 당론으로 (윤석열 정부 첫 총리인) 한덕수 전 총리가 일할 수 있도록 참여해서 통과시켜준 적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권 상정해서 총리 인준안을 통과 표결할 수 있도록 말씀드렸지만, 의장이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다음 달 3일 본회의를 열면 추경안과 총리 인준안을 같이 안건으로 처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원내수석은 추경안에 국민 1인당 15만∼52만원씩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이 포함된 데 대해 “지방정부 부담이 있을 텐데. 추경 심사 과정에서 (부담률을 기존 20%에서) 10% 정도로 조정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규탄하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연합뉴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당선 사례금'이라고 폄하, 비방하는 데 좋다. 경제가 살아난다면 비난은 감수할 것”이라며 “집행 시기는 행정절차를 고려해보면 7월 말∼8월 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거론된 한국갤럽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4.9%, 응답률은 13.4%였다.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김 후보자 비협조와 더불어민주당의 비호로 제대로 진해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이해식 등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이틀 간의 국회 청문회는 끝났지만 국민의 심판은 이제 시작”이라며 “내일(30일) 오전 11시 국민의힘은 일반국민의 시각에서 김민석 후보자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국민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24~25일 이뤄졌다. 다만 증인이 1명도 채택되지 않았고, 주요 의혹들에 대한 핵심자료도 제출되지 않아 여야가 갈등을 빚었다. 막판에는 야당 인사청문특별위원들이 보이콧에 나서 파행되기도 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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