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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30일 ‘김민석 후보자 국민청문회’ 개최... “청년·탈북민·전문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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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9 11:41:58 수정 : 2025-06-29 11: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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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여야 대립
송언석 “국회청문회로 의혹 해소 안돼”
“국민청문회로 일반국민 시각서 재검증”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민청문회’를 29일 개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재검증하겠다는 취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오전 11시, 국민의힘은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김민석 후보자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김 후보자 국민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달 예정된 이재명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에 대한 강력한 검증으로 기선 제압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번 국민청문회에는 청년, 탈북민, 분야별 전문가 등이 국민청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김 후보자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된 자녀 입시특혜 의혹, 탈북민 비하표현 논란 등을 겨냥한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청문위원들을 모시고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별도의 청문회를 여는 것은 지난 24∼25일 양일간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의혹들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틀 간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국민들에게 분노와 허탈감만 남겼다”며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해소되기는커녕 더욱 부풀어 올랐다”고 평가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청문회 답변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는 우기면 장땡이라는 선례를 남겼다”며 “모든 의혹에 대해 근거자료 없이 주장으로 우기면 그만이고, 모든 전과에 대해 검찰의 표적수사이고 조작수사라고 우겨대면 그만이고, 모든 잘못된 표현에 대해 그런 뜻 아니었다고 우겨대면 그만이란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로 총리로 인준된다면, 그 다음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온갖 전과와 의혹을 달고 있는 탁한 윗물인데, 아랫물만 맑길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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