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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7차 관세협상에도 소득 없어…협상 기간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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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8 16:12:23 수정 : 2025-06-28 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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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7차 관세협상을 벌였다.

 

일본 정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이날 양측 협상 대표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약 65분간 만나 무역 확대, 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분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정부는 “양측은 미·일 모두에 이익이 되는 합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력적으로 조정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카자와 료세이(오른쪽)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왼쪽)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지통신

러트닉 장관을 만난 뒤 29일 일본에 귀국할 예정이던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미국 인사들과 추가 협상을 위해 체류기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NHK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캐나다에서 30분간 만난 뒤 약 2주 만에 열렸다. G7에서도 두 정상은 관세 문제 등을 협의하고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일본은 그동안 액화천연가스(LNG)와 옥수수를 비롯한 미국산 상품 수입 확대, 수조원에 달하는 미국산 반도체 구매 등을 협상 카드로 제시하며 타결을 모색했다. 그러나 자동차 품목관세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는 일본의 대미 수출에서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품목이다. 미국은 상호관세가 아닌 품목 관세 조정에는 난색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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