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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디지털 헬스 적용해 의료취약지 건강검진 지원

입력 : 2025-06-27 14:02:28 수정 : 2025-06-27 18: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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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 주민이 ‘위스키’와 ‘옵티나’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주요 병원과 협력해 실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의료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대웅제약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함께 지난 5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안산시 육도 주민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육도는 배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도달할 수 있는 외딴 섬으로, 의료 인프라가 거의 없는 대표적인 의료 취약 지역이다. 

 

섬 지역 주민이 ‘모비케어’를 부착하고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검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웅제약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있다. 사용된 의료기기들은 모두 작고 가벼우며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의료 인프라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즉시 정밀 검진이 가능했다. 

 

이날 검진에는 총 11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안저 촬영을 받은 10명 중 4명에게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3명은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실명 위험이 있는 질환이 의심돼 정밀 진료가 권고됐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안과 질환을 AI 기반 진단 기술로 신속히 포착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입증됐다. 

 

특히 이번 검진에는 △AI 기반 실명 진단 솔루션 ‘위스키(WISKY)’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혈압계 ‘카트비피 프로’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등이 활용됐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어, 단순 진료를 넘어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가 가능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개인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보건의 새로운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의료진 없이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진료 이후에는 원격 모니터링과 협력 병원 연계가 가능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육도 마을 전경의 모습.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도서 지역 검진 지원은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의료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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