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딸을 국제학교에 보낸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6일, 더라이프·tvN STORY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일타맘’ 1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진행을 맡은 ‘현역 학부모’ 백지영, 장성규, 김성은이 남다른 교육열을 보이며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김성은은 “저는 사교육에 진짜 관심이 많다”며“첫째 때는 진짜 대치맘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중3, 초2, 6살 자녀를 키우는 상황. 이에 “교육에 진심인 편이라 세 명 다 영어유치원에 보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초2 딸인 윤하 양은 영어, 수학, 논술, 학습지, 피아노, 바이올린, 축구, 미술 등 학원만 10개 이상 다니고 있다고 한다. 그는 “한 달 교육비만 300만원인데 사립초등학교에 보낸다”며 “사립초 비용이 월 100만원 정도이며 사교육비는 200만원이다”라고 밝혔다.

김성은은 “저는 윤하에게 많이 안 시킨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줄이려고 해도 막상 줄일 게 없는데, 언제까지 사교육을 시켜야 하나 싶다”고 토로했다. 이에 백지영은 “언니라고 부르겠다”며 “제발 정보 좀 달라. 저는 정보가 없다”고 부탁했다.
실제로 백지영 역시 거주하는 곳이 워낙 교육열 높은 강남이다 보니 아이의 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또 백지영의 9살 딸 하임 양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GIA(그레이스인터내셔널아카데미)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해당 학교는 백지영 뿐만 아니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배우 소유진 부부, 배우 지성·이보영 부부, 방송인 박경림, 모델 겸 배우 장윤주, 전 야구선수 박찬호 등의 자녀가 재학하거나 졸업했던 곳으로, 1년 학비가 약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은은 “하임이는 국제학교에 다닌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백지영은 “학원을 많이 보내는 시스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국제학교에 가서 늦은 시간까지 여러 방과 후 활동을 한다”며 “저는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엄마다 보니까 학교에 있다가 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요즘에 연간 29억이 들어가고 있다”며 “그만큼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이 교육이라는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엄마들의 궁금증, 걱정, 옆집 엄마에게는 차마 물어보지 못했던 고급 정보들을 저희 ‘일타맘’에서 전부 알려드리겠다”고 웃어 보였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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