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韓·나토 방산협의체 신설 합의

입력 : 2025-06-26 17:36:27 수정 : 2025-06-26 22:45:03

인쇄 메일 url 공유 - +

‘高가시성 프로젝트’ 참여하기로
위성락, 나토 총장에 ‘李친서’ 전달
글로벌 위기 대응 파트너십 강화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국장급 방산 협의체를 신설하고, 차세대 전력 공동개발 사업인 ‘고(高)가시성 프로젝트’(High Visibility Projects)에 참여하기로 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세계 포럼 컨벤션센터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26일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5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방산 협력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가시성 프로젝트는 나토 집단방위를 위해 동맹국이 필요한 전력을 공동개발·획득하는 사업으로 탄약과 가상훈련, 차세대 회전익 항공기 사업 등 총 21개 사업이 포함된다.

 

위 실장은 면담에서 뤼터 사무총장에게 한국과 나토의 파트너십 강화 의지가 담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사정을 설명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한·나토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나토 측도 같은 입장”이라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위 실장은 귀국 후 기자들과 만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양자 면담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조속 개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과 관련해 “좀 더 빨리 개최하자는 데에 의견이 접근된 것이 성과”라고 평가했다. 위 실장은 루비오 장관과 관세 관련 논의도 했다며 “세부적이진 않지만 전반적인 협상 관련 논의를 했다. 관세 협상이 조속히 진전을 보여 안보 문제와 시너지를 보이는 상황이 되도록 노력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나토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를 포함하는 인도태평양 4개국(IP4) 간의 특별행사에도 참석했다.


박영준·박지원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베이비몬스터 아현 '반가운 손인사'
  • 베이비몬스터 아현 '반가운 손인사'
  • 엔믹스 규진 '시크한 매력'
  • 나나 '매력적인 눈빛'
  • 박보영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