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헌팅포차에 다녀왔다고 털어놨다.
지난 24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189회를 맞아 ‘맹수와 조련사’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강주은, 하원미, 박주호, 이관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하원미는 왼손 약지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하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상민은 “얼마 전에 아내랑 웨딩 반지를 구경했는데 이 정도 크기면 5캐럿 정도 되어 보인다”고 질문했다. 실제로도 추신수에게 받은 5캐럿 웨딩 반지라는 것.
이에 김준호는 “제가 지민이한테 2캐럿 다이아를 사고 아직도 카드값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탁재훈이 하원미의 옷을 보고 “상의에 박힌 건 몇 캐럿이죠?”라고 농담하자 “이건 큐빅이다”라고 받아치기도.

하원미는 남편 추신수가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 미국으로 출장 간 틈을 타 헌팅포차에 방문했다고 한다. 이에 탁재훈은 “헌팅포차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간 거냐 아니면 나를 한 번 시험해 보고 싶어서 간 거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그는 “보통 사람들이 20대에 헌팅포차를 가는데 저는 20대 때 수유복과 임부복만 입고 살았다”며 “외국에서 아이를 세 명 낳고 키우느라 20대를 다 보냈다”고 설명했다. 자신도 보상 심리가 작용해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다고.
탁재훈은 “중요한 건 그곳에 가서 헌팅을 당했냐는”고 질문했다. 하원미는 “그러기에는 거기 친구들이 2005년생인 큰아들 또래였다”고 웃어 보였다. 이에 이상민은 “아들뻘 아이들이 노는 걸 봤겠다”고 반응했으며 김준호는 “요새 애들은 어떻게 헌팅하냐”고 추궁했다.
하원미는 “아이들이 주문할 때 쓰는 모니터로 말하더라”며 “다른 테이블에 소주나 초콜릿 음료를 결제해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무대에 나가서 춤추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신발을 벗고 위자 위로 올라가서 놀기까지.
이를 들은 이상민은 “그건 우리 때 술에 많이 취한 분들만 하는 행동인데”라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반면 김준호는 “우리 오늘 가는 거냐”고 탁재훈을 부추기는 상황. 이에 탁재훈은 임원희에게 “룸 하나 예약해”라고 거들어 완벽한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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