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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광석화 개혁 인파이터"…박찬대 "유연한 실용·유능한 개혁"

입력 : 2025-06-24 11:54:43 수정 : 2025-06-24 11: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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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당권 경쟁 가열…鄭 "부딪혀도 다수결로" 朴 "검증된 당정대 원팀"
[촬영 김주성] 2025.6.15 2025.6.9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4선의 정청래 의원과 3선의 박찬대 의원은 연일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권투로 치면 저는 강력한 인파이터, 박 의원은 아웃복서라 볼 수 있다"며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3개월 내로 전광석화처럼 해치울 강력한 개혁 당 대표를 기대하는 분들은 저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통합이나 협치, 이런 공은 대통령에게 돌리고 당에서는 설령 부딪히더라도 다수결 원칙에 의해서, 법사위원장 때처럼 당 대표도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법사위원장 시절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의 법사위 통과를 주도한 것처럼 당 대표로서도 과반 여당의 수적 우위를 활용해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를 강력히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박 의원에 대해서는 인간적 신뢰, 정치적 동지로서의 신뢰가 있기 때문에 비난이나 네거티브할 것은 없다"며 "네거티브하지 않는다, 돈 쓰지 않는다, 캠프 사무실을 꾸리지 않는다는 게 이번 전당대회 행동 수칙"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과 백범 김구 묘역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정의로운 통합과 유연한 실용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 대표 사진도 '검증된 당정대 원팀으로 유능한 개혁정치 완성'으로 변경했다.

이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로 재임 당시 자신이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점을 내세워 안정적인 당정관계를 구현할 적임자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야당의 공격이 집중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정 의원과 박 의원은 전날 연이어 김 후보자를 만나 "김민석을 지키는 것이 이재명을 지키는 것(정 의원)", "김민석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이재명 정부의 첫 단추(박 의원)"라고 말했고, 김 후보자와 나란히 앉아 끌어안는 사진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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