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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할 줄 아는 것은 낯부끄러운 정치공세와 진부한 색깔론”

입력 : 2025-06-23 17:13:10 수정 : 2025-06-23 17: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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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의 외교정책에 진부한 색깔론 덧씌우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불참을 두고 야권이 공세를 펼치고 있는 데 대해 “이재명 정부의 외교정책에 진부한 색깔론을 덧씌우려는 헛된 노력”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일 통해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은 내란으로 인한 혼란을 채 정리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중동전쟁까지 겹친 복합위기를 고려해 내린 고심 어린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중동발 위기가 눈앞에 닥쳐오고 있는 현 상황을 정쟁에 이용하려 들고 있으니 참담할 지경”이라며 “비판 내용도 진부하기 짝이 없다. 결국 다시 색깔론 덧씌우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낯부끄러운 정치공세와 진부한 색깔론 덧씌우기뿐인”라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이나 관세협상 등 양국 간 현안의 시급성을 잘 알고 있지만 나토 정상회의에 무작정 달려가면 해결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실용외교의 중심은 국익이다. 국익을 지키며 양국 간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야 한다”며 “중동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느끼는 고심도 살펴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도 무책임하게 정부의 외교를 흔들려는 국민의힘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나라를 망치는 것이 존재 이유가 아니라면 '기승전 정치공세'의 몰염치한 정치를 즉각 멈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기(나토 정상회의)를 가지 않으면 우리 자유민주주의 진영 외교와 거리를 두는 것처럼 비판하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마치 중국과 러시아의 눈치를 보고 자유민주주의 진영에서 주최하는 나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단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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