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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새롭다” 아우디 A5·S5…‘독일 3사’ 부활 신호탄

입력 : 2025-06-23 19:00:00 수정 : 2025-06-23 19: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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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고진모터스 도산대로 전시장서 A5·S5 프리뷰 행사 진행
더 뉴 아우디 A5의 고성능 버전 S5.

아우디코리아가 오는 3분기(7월 예상) 출시를 앞두고 ‘더 뉴 아우디 A5’와 고성능 버전 S5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예비 고객들을 초청해 프리뷰 행사를 23일 진행했다.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A5는 긴 공백만큼 모든 게 새롭게 변했다. 특히 국내에 부는 친환경차 바람에 발맞춰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과 어우러진 고효율의 디젤 엔진 탑재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MHEV는 전기 모터와 소형 배터리를 추가하여 엔진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푸조 308 MHEV 등 유럽 차에 주로 탑재되며 벤츠와 푸조의 경우 연비 주행 시 무려 20km/l라는 고효율을 낸다.

 

국내에는 아직 시승차가 없어 연비를 가늠할 수 없지만 이들 차량과 유사한 수준을 낼 거로 보인다.

PPC 플랫폼이 처음 적용된 A5와 기존 A6 모델의 크기 비교.
A5 트렁크 공간. 2열 폴딩이 가능하다.

이처럼 더 뉴 아우디는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이번 모델은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이 처음 적용됐다.

 

PPC 플랫폼에서 탄생한 A5는 기존 모델 대비 67mm 더 길어진 전장과 전폭은 13mm 넓어졌다. 이에 A6와 견줄 만큼 넉넉한 실내를 확보하게 됐는데, 신형 A5의 휠베이스 기존 A6와 단 3cm뿐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실제 차량 2열에 탑승해 보니 성인 남성이 앉아도 부족함은 없어 보였다. 후면 유리까지 모두 열리는 디자인의 테일게이트는 경쟁차종보다 짐을 싣기에 편리했고 폴딩 기능을 통해 확장성을 더했다.

아우디 A5 실내. 보조석 스크린 등 최신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내는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 11.9인치 버추얼콕핏과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 그리고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결합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상급 모델인 BMW 5시리즈 보다 화려하고 기능적으로 다양한 실내를 연출했다.

 

경쟁모델은 3시리즈, C클래스지만 실내나 편의 장비는 이들 모델을 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기에 쿠페 스타일의 매끈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아우디 최초로 적용된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는 실내만큼이나 멋진 모습을 보인다.

더 뉴 아우디 A5.

A5는 모든 게 새롭지만 ‘콰트로 시스템’(사륜구동)에서 오는 안정적인 주행 질감에는 변함없다. 아우디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과거부터 이어진 아우디만의 고유한 정체성으로 이번 신형 모델에도 적용돼 있다.

 

이밖에 뱅앤올룹슨(B&O)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나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통풍 열선 등도 빠짐 없이 적용됐다.

더 뉴 아우디 A5의 고성능 버전 S5.
더 뉴 아우디 A5, 고성능 버전 S5 가격표.

한편 아우디는 신차 출시와 더불어 국내 서비스센터도 확장하고 있다. 수입차 구매시 가격 다음으로 고민인 AS 문제를 해소해 더 많은 고객이 아우디를 선택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앞선 9일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서수원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

 

‘아우디 서수원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970㎡ 규모로 총 7개의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으며, 하루 최대 35대의 차량 정비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지난 10일 해당 센터를 직접 찾아보니 이날 기준 긴 대기 없이 차량 입고가 가능했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는 차량을 소유하고 이용하는 전 과정의 경험을 통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객 접점에서의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아우디코리아는 고객이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프리미엄 서비스와 차량 이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늘려 올해 안에 총 37개의 정비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글·사진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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