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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참여한 예산 축제, ‘유통기한 식자재’ 의혹에 예산군 반박

입력 : 2025-06-21 10:40:31 수정 : 2025-06-21 10: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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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허위 주장으로 군민과 축제 명예 훼손…법적 대응 고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충남 예산군이 예산장터 삼국축제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가 사용됐다는 일부 유튜버와 언론의 주장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예산군은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더본코리아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은 축제 먹거리 부스 15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유통기한을 초과한 식자재 8종의 사용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극적인 표현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은 축제를 성실히 준비한 군민과 관계자들에게 심각한 명예훼손과 상실감을 안겼다”고 덧붙였다.

 

앞서 MBC PD 출신 유튜버 김재환 씨는 자신의 채널에 ‘백종원이 지역 축제에 목숨 거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더본코리아가 유통기한이 수개월 지난 식자재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축제 기간 위생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위생점검반을 운영해 상시 점검을 실시했다”며 “지역 축제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은 이번 삼국축제가 단순 외부 위탁이 아닌 “지역 상인, 농업인, 예술인이 함께 참여한 공공성 있는 행사”임을 강조하며, “특정 기업이나 개인이 주도한 구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측도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유튜브 영상에 등장한 사진은 축제 현장이 아닌 예산읍의 별도 임차 창고(예산주류)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이곳은 남은 식자재를 일시 보관 후 폐기하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해명했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은 일정 기간 모아 통합 폐기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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