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군산·익산·김제·부안 등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도는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계곡 등 침수와 고립의 우려가 있는 곳을 점검하고 강수량에 따라 통제 계획도 세울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빗물받이, 맨홀, 배수로 등 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예찰 중이다.
오택림 도 도민안전실장은 "인명 피해 제로를 목표로 철저한 사전 조치와 현장 점검을 이행하고 있다"며 "도민은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야외활동 자제 등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지역별 강수량은 익산 50.5㎜, 군산 46.2㎜, 부안 35.5㎜, 김제 29.5㎜, 고창 25㎜, 진안 17.5㎜, 완주 15㎜, 전주 11.2㎜ 등이다.
호우특보 지역은 기존 4곳에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기상지청은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21일까지 50∼150㎜, 많은 곳은 18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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