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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사이비 호텔경제학 실험” VS 與 “경제 망친 내란동조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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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0 13:42:29 수정 : 2025-06-20 13: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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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5000억원 추경안에
확연하게 갈린 여야 입장

국민의힘이 이재명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사이비 호텔경제학의 대국민 실험장”이라고 혹평하자 여당은 “내란으로 나라 경제를 망친 내란동조 정당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망언을 일삼고 있다”고 받아쳤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20일 당 논평에서 “민생회복의 마중물로 삼기 위한 추경에까지 저주를 퍼붓다니 정말 부끄러운 줄 모른다”고 국민의힘을 질타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에는 무너지는 민생이 보이지 않냐”며 “지금 국민께서 얼마나 절박하고 고단한지 모르냐”고 했다.

 

기획재정부 임기근 2차관이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공용 브리핑실에서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변인은 “국민들은 허리띠를 조이고 지갑을 닫고 있고 자영업자들은 말라붙은 내수 속에 쓰러지고 있다”며 “경기의 순환이 얼어붙은 지금 소비 진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께서 쓰러지든 말든 상관없나. 경제가 무너지든 말든 상관없나”라고 거듭 캐물으며 “당리당략을 위해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을 무너뜨릴 작정이냐”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정부의 30조5000억원 규모 추경안에 대해 “대통령 당선 축하파티 열 듯이 돈을 마구 뿌리는 정치추경으로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우려되는 대목은 전 국민 소비쿠폰 예산 13조2000억원과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6000억원”이라며 “전체 추경의 절반에 달하는 예산이 포퓰리즘적 현금 살포에 투입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막대한 예산 투입에 비해 경기 진작 효과가 미미하다”며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가 집값 상승과 물가 폭등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국가채무가 1300조원을 넘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


배민영·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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