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지방 경제의 새로운 희망”… 李대통령,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 기대

입력 : 2025-06-20 13:18:17 수정 : 2025-06-20 13:18:16

인쇄 메일 url 공유 - +

AI 업계 대표들도 참석해 투자유치 관련 간담회 진행

이재명 대통령이 울산에서 추진될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출범식에 20일 참석해 “지방 경제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 대통령,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총괄 대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울산=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지방에서 대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게 됐다는 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어쩌면 앞으로 대한민국 첨단기술산업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 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할 예정이다. 약 6만장의 GPU가 투입될 예정으로 국내에서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AI 데이터센터는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역할로 AI시대 필수 인프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등 AI 업계 대표들도 참석해 투자유치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울산 AI데이터센터는 단순한 기업의 투자를 넘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3대 AI강국에 대한민국이 동참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100㎿급으로 건설하고 있지만 향후 1GW급으로 확장해 국내 AI수요에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 ▲AI스타트업 펀드를 통한 향후 5년 내 2만개 AI스타트업 육성 ▲정부가 지원하면서 수요자도 되는 AI시장 형성 ▲국가주도 AI인재 양성 ▲울산시 AI특구 지정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금까지는 고속성장을 해왔는데, 지금은 시중말로 깔딱고개를 넘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우리가 준비하기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나아갈 수도 있고 여기서 되돌아 내려갈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우리가 지금 맞닥뜨리고 있는 AI 중심 첨단기술 산업시대에 우리가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늘 대한민국 주가(코스피)가 2999.1을 찍고 있던데 새로운 기대로 3000포인트를 넘어서서 새로운 3000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울산 경제도 다시 살아나고, 대한민국 경제도 새로운 희망을 꽃 피우는 첫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