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그동안 김건희를 비호해 온 정치 검찰은 특검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이 출범하자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의 치부도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4년 동안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도 김건희를 무혐의 처분했던 검찰이 특검이 출발하자마자 새로운 녹취 증거를 '우연히' 찾았다고 한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김 직무대행은 또 "내란 특검이 제 할 일을 하고 있다. 내란 특검은 어제 전 국방장관 김용현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하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법원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윤석열과 조만간 구속이 만료되는 김용현등 내란 공범들을 한꺼번에 재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직무대행은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0%에 육박하고 있다. 내란을 조속히 끝내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이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라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겠다. 국무총리와 상임위원장 문제를 둘러싼 발목잡기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민생부터 살리자. 국민의힘의 협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