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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이 점점 내려가네...’ 7번까지 밀린 ‘바람의 손자’ 이정후, 또 다시 무안타로 시즌 타율 0.259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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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0 10:57:52 수정 : 2025-06-20 10: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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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9, 2025; San Francisco, California, USA; San Francisco Giants outfielder Jung Hoo Lee (51) runs onto teh field during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Cleveland Guardians at Oracle Park. Mandatory Credit: Bob Kupbens-Imagn Images/2025-06-20 07:07:4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타격 부진으로 인해 타순이 7번까지 내려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28)가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으로 출루한 뒤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정후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샌프란시스코의 붙박이 3번 타자를 맡았던 이정후는 최근 타격 부진을 겪으며 타순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 전날 경기에선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이날은 한 단계 더 밀려 7번 타자로 나섰다. 7번 타자로 출장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Jun 19, 2025; San Francisco, California, USA; San Francisco Giants outfielder Jung Hoo Lee (51) comes home on a double from San Francisco Giants first base Wilmer Flores (41) at Oracle Park. Mandatory Credit: Bob Kupbens-Imagn Images/2025-06-20 07:20:0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타순이 내려왔지만, 이날도 안타는 때려내지 못했다. 2회말 1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개빈 윌리엄스의 시속 91.8마일(약 147.7㎞)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시속 95마일(약 152.8㎞)의 빠른 타구를 만들었으나 2루수에게 걸렸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시속 102.3마일(약 164.6㎞)의 잘 맞은 타구를 때려냈지만, 상대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클리블랜드 오른손 투수 맷 페스타를 상대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자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나아간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가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리면서 3루 주자와 함께 홈을 밟았다.  

 

카밀로 도발이 9회 등판해 1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승리하면서 이정후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이날도 무안타에 그치면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59(278타수 72안타)로 하락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0.745다.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은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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