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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미국 내 사업권 매각시한 세 번째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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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0 07:19:42 수정 : 2025-06-20 07: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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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을 세 번째 연장했다.

 

16일(현지시간) G7이 열린 캐나다 캘거리에서 미국으로 조기 복귀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방금 틱톡 시한을 90일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행정명령에 따른 새로운 매각 시한인 ‘2025년 9월17일’도 게시글에 명시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4월 미 연방 의회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고, 이에 따라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서비스가 중단될 상황에 놓였다. 당시 의회에서는 중국이 틱톡을 통해 미국 국민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거나 여론을 왜곡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초당적 공감대가 있었다.

 

이에 따른 매각 시한은 올해 1월19일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하는 데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은 틱톡이 기여했다고 판단하면서 매각 시한을 연장해왔다. 이날 행정명령을 통한 시한 연장은 집권 2기 취임 당일인 1월20일(75일간)과 4월4일(75일간)에 이어 세 번째다.

 

첫 번째 시한 연장 후 바이트댄스가 미국 회사에 사업권을 넘기는 거래가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초고율 대(對)중 관세 부과 등으로 인해 중국 당국이 항의하면서 거래가 결렬된 바 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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