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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1야당, 내각불신임안 보류…이시바 불안 요인 일단 모면

입력 : 2025-06-19 19:12:08 수정 : 2025-06-19 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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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내각의 불안 요인이던 제1야당의 내각 불신임 결의안 제출이 보류됐다.

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19일 기자 회견을 열고 "미일 관세협상 와중에 (정부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그는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해 "여야 당수 회담에서 국난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등도 내각 불신임 결의로 정치 공백을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입헌민주당은 내각 불신임안을 단독 제출할 수 있는 의석을 보유한 유일한 야당이다.

최근 일본 정치권에서는 입헌민주당의 내각 불신임안 제출 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였다.

최근 10년간 일본 정기국회에서는 코로나19 문제가 컸던 2020년을 빼고는 매번 야당에 의해 내각 불신임안이 제출됐으나 여당이 다수당이어서 채택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동안과는 달리 현재는 국회가 여소야대 상황이어서 내각 불신임안이 제출될 경우 내각 총사퇴나 중의원 해산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시바 총리는 오는 22일 폐회되는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 내각 불신임안이 제출될 경우 중의원을 해산할 의사를 주변에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다 대표의 발표 내용과 관련해 취재진에 "각 당이 어떻게 대응할지 아직 알지 못한다"며 "현 단계에서 코멘트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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