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진격의 거인’ 일본 G홀딩스,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새 둥지…“지역 게임 생태계에 활력”

입력 : 2025-06-19 17:53:16 수정 : 2025-06-19 17:53:16

인쇄 메일 url 공유 - +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일본 지식재산권(IP) 특화 게임 유통·배급 기업인 G홀딩스와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수성알파시티 내 외국인 투자(FDI)를 주된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홍성주 시 경제부시장, 이준구 G홀딩스 대표,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이 회사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콘텐츠 IP 특화 게임 개발과 유통·배급하는 기업이다. 직접 게임 개발뿐 아니라, IP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게임개발 기업들과 협업도 활발하다. 현재까지 ‘하이큐’, ‘진격의 거인’과 같은 여러 인기 만화의 게임화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게임과 일본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으며 지난해 9월 국내 게임 대기업인 컴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G홀딩스가 대구를 선택한 것은 ‘안정된 산업 기반과 인력 공급 생태계’를 꼽았다. 다른 도시에 비해 일찍 게임산업이 태동한 대구는 1990년대 말 게임콘텐츠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해 현재 400여 개 기업과 2000명을 웃도는 게임산업 종사자들이 상주하고 있어서다.

 

지역 대학 내 다양한 게임 관련 학과도 있어 예비 인력 확보가 원활하고, 게임·콘텐츠 기업 육성기관인 대구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 기업과 협력과제 발굴 및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업지원 체계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이런 매력들이 대구와 협력하기로 한 중요한 요소가 된 것으로 시는 설명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대구를 주축으로 신규게임 공동개발 등 협력 확대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대형게임 개발과 출시를 지속해서 푸진할 계획이다.

 

수성알파시티는 소프트웨어, 게임·콘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특화 클러스터로, 약 300개사 규모의 정보기술(IT)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 가운데 일본 유수의 IP 특화 게임 퍼블리싱 기업이 대구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주 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수성알파시티가 글로벌 게임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G홀딩스가 대구에 단단한 뿌리를 내려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