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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930명, 100만원씩 받았다”…‘이곳’에선 무슨 일이?

입력 : 2025-06-19 05:58:20 수정 : 2025-06-19 05: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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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자격조건 없이 신입생에게 장학금 지급…‘포용적 교육’ 관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

“학생 개개인 출발선 넓히고 경제적 여건과 무관하게 학업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호평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여주대학교에 9억3000만원을 기부했다. 우 회장은 여주대를 운영하는 동신교육재단의 이사장이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19일 여주대학교에 따르면 우 회장은 SM그룹 ‘미래인재육성장학금’의 일환으로 9억3000만원을 기부했다. 여주대학교 신입생 930명은 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성적이나 자격 조건과 무관하게 모든 신입생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생들의 학업 의욕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우 회장이 ‘미래인재육성장학금’으로 기부한 금액은 2022년 이후 올해까지 총 42억원이다. 그 외에도 발전기금 33억원, 교육 인프라 구축기금 20억원 등 총 누적 기부금이 95억원에 달한다.

 

우 회장은 “이번 장학금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든든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여주대가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수도권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SM그룹 차원의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 회장의 이번 기부는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고등교육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적이나 자격 조건 없이 전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방식은 ‘포용적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학생 개개인의 출발선을 넓히고, 경제적 여건과 무관하게 학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큰 파급력을 가진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이고 누적적인 기부를 통해 교육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은 단기적 혜택을 넘어 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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