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 스트리밍 시청점유율, 방송·케이블 넘어섰다

입력 : 2025-06-18 20:20:00 수정 : 2025-06-18 18:56:2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지난 5월 45%… 방송·케이블 합계 44%
시청량도 4년 전보다 71% 치솟아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등 미국 내 스트리밍 플랫폼의 시청점유율이 전통적인 방송·케이블 채널의 시청점유율 합계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 2022년 9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투둠 시어터’에 설치된 넷플릭스 로고 모습. 로스앤젤레스=AF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가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월별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스트리밍은 전체 미디어 시청 형태의 44.8%를 차지해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방송의 점유율은 20.1%, 케이블의 점유율은 24.1%에 불과했다. 두 가지 전통 미디어의 시청점유율을 합해도 스트리밍의 점유율에 못 미친다. 닐슨이 월별 보고서 발표를 시작한 4년 전과 비교하면 스트리밍 시청량은 무려 71%가 치솟았지만, 방송·케이블 시청량은 각각 21%, 39% 감소했다고 CNBC는 전했다.

닐슨은 이런 스트리밍의 성장이 광고를 기반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스트리밍 TV 서비스 확대와 또 다른 무료 방송 콘텐츠인 유튜브 채널의 성장 등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미디어·콘텐츠 대기업들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자체 스트리밍 사업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유료 구독 서비스 분야에서는 넷플릭스가 지난 4년간 27%의 시청률 증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승자로 자리매김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빛나는 여신'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민주 '매력적인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