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16∼18일 국립영천호국원과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 전쟁 전사자 11명의 유해를 합동 안장하는 행사를 엄수했다고 밝혔다.
오두용 하사(상병·이하 현 계급)와 김영기 하사, 주영진 일병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김익장 이등중사(병장)와 이찬규 이등중사, 정인학 일등중사(하사), 김석연 일병, 강성순 하사, 함상섭 하사, 조영호 일병의 유해는 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박용수 일병의 유해는 지난해 별세한 동생 박광수(베트남 참전용사)씨가 영면한 국립영천호국원에 안장됐다.
고인들의 유해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후방 각지에서 발굴됐다. 이후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유가족 DNA 정보를 통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최종적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합동안장식은 국기 및 고인에 대한 경례, 조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조총 및묵념, 영현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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