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톰 크루즈(Tom Cruise·63)가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는다. 크루즈가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AMPAS)는 17일(현지 시각)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자로 크루즈와 함께 안무가 데비 앨런, 싱어송라이터 돌리 파튼, 미술감독 윈 토머스 등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1월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베이션 할리우드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리는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오스카를 손에 넣게 된다.
재닛 양 아카데미 회장은 크루즈에 대해 "극장 체험과 스턴트 커뮤니티 그리고 영화계 전체를 향한 굳건한 헌신으로 모두에게 영감을 줬다"고 했다. 크루즈는 코로나 사태 이후 '탑건:매버릭'(2022) '미션 임파서블' 7·8편(2023·2025) 등을 통해 전 세계 극장을 되살리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루즈는 이 상 전에 오스카를 받은 적이 없다. 골든글로브에선 두 차례 남우주연상, 한 차례 남우조연상을 받았지만 유독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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