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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 외교’도 재가동…김혜경 여사, 캐나다 교포 만나 “한동안 조국 걱정에 힘드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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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8 05:44:14 수정 : 2025-06-18 05: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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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현지 동포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17일(현지시간) 캘거리 한인회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요즘 보면 해외에 계시는 우리 동포분들이 한국 소식을 저희보다 더 잘 알고 계시더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유튜브나 이런 걸로 너무 자세하고, 또 판단도 너무 잘하고 계셔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멀리 떨어져서 타국에 계시더라도 조국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살고 있는 저희보다 훨씬 더 간절하다는 것을 더 많이 느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어 “특히 공부하고 계시고 생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우리 동포 여러분, 힘든 일도 많고 또 조국의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며 “오늘 그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또 조국에 바라는 일, 새로운 대통령께 바라는 일 이런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그런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오셔야 할 자리인데 제가 괜히 왔나 그런 생각이 든다.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고도 말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캘거리 한인회관에는 30여명의 교민이 태극기와 ‘Republic of Korea’라고 적힌 티셔츠 등을 흔들며 김 여사를 맞았다. 일부 교민들은 한복을 입기도 했고, ‘이재명 대통령’ 연호를 외치기도 했다. 일부 교민은 눈물을 글썽이며 김 여사와 포옹을 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공지능(AI),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하는 유학생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캘거리=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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