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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시켜준다”… 구직자 속여 수억원 챙긴 6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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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7 20:25:52 수정 : 2025-06-17 20: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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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기업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구직자들을 속여 수억원을 챙긴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17일 자신이 다니던 자동차 회사에 인사 청탁해주겠다며 구직자들로부터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60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완주경찰서 전경.

A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직자 5명에게 “인사권에 관여할 수 있어 입사를 도와줄 수 있다”고 접근해 1인당 1억여원씩 총 6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취업을 믿고 거액을 건넨 이들과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전북 외 지역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취업 준비생을 속여 돈을 가로챈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존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종호 완주경찰서장은 “경기 침체로 취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취업을 도와주겠다’는 말로 고액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비정상적인 취업 제안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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