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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풍 품고 자란 부지갱이, 울릉도 특산품 '울릉샌드'로 재탄생

입력 : 2025-06-17 18:39:30 수정 : 2025-06-17 18: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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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국제 마라톤대회에 1000만원 상당 후원
울릉도 프리미엄 디저트 울릉샌드 출시
출시 1개월 만에 울릉도 대표 여행 선물로 자리매김
신라호텔 30년 경력 명인의 특화된 제과·제빵 기술로 탄생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도를 알리는 제품 출시돼 감사"

"울릉도 특산품인 부지갱이로 만든 쿠키가 울릉도를 알리는 대표 상품이 될 날이 멀지 않았네요"

 

민족의 섬이자 국토 최동단 울릉도의 해풍을 품고 자란 특산품 '울릉 부지갱이'를 재료로 만든 쿠키 제품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문화예술체험관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울릉 국제마라톤대회' 행사장에서 최기정(왼쪽) 브래드필 대표와 마라톤 풀코스 우승자 안은태(오른쪽)씨가 울릉샌드 제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새벽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문화예술체험관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울릉 국제마라톤대회' 행사장에 한 부스가 눈에 띄었다.

 

이번 대회는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울릉군, 울릉로터리클럽이 주관한 가운데 올해로 20회째인 만큼 국내 주요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곳 부스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회 참가를 위해 대만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마라토너들이 울릉샌드·쿠키를 맛보기 위해 긴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울릉샌드·쿠키는 신라호텔에서 30여년 간 근무한 쉐프 출신 김필식 회장((주)브레드 필)이 지난해 울릉도 여행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한다.

 

김 회장은 "지난해 울릉도를 처음 찾았을 때 끝없는 수평선 아래 푸르른 평온함을 만끽한 후 육지로 떠나기 전,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던 차 이토록 아름다운 섬을 기억할 만한 기념품이 없었다"며 "이렇게 울릉샌드 프로젝트와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울릉군이 주최하는 세계적인 행사에 참여해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움과 울릉샌드를 널리 알리고 소통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울릉도 국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울릉 특산품 부지갱이로 만든 쿠키 맛이 아주 특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울릉샌드측은 제품 첫 출시를 기념해 1000만원 상당의 쿠키와 빵을 무료로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특산품인 부지갱이, 울릉호박, 오징어 먹물을 활용해 만든 쿠키 덕분에 울릉도를 널리 알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호텔 30년 경력의 프리미엄 제과·제빵 기술을 보유한 김필식 회장은 ㈜브레드필 창립자이자 ㈜스위트필, ㈜디저트필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대한제과협회 제과·제빵 명인에 선정된 후 울릉샌드 신사업을 위해 올해 시옷에프엔비를 설립하고 프리미엄 디저트 쿠키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울릉=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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