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한종 장성군수와 김준영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장성군은 총 12억원을 투입해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유휴 부지(남장성분기점 램프구간)에 이팝나무, 배롱나무, 느티나무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기후대응 도시숲이 조성되면 차량 매연과 분진을 차단·흡착해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탄소 저장과 기후변화 완화 등 환경 개선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삭막한 고속도로를 오가는 운전자들에게 향상된 경관을 선보여, 풍부한 산림자원과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장성군의 도시 이미지도 높아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장성군의 ‘천년숲’ 구현과 한국도로공사 ‘ESG경영’을 실현하는 상생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내실을 기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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