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는 70대 이상 ‘최다’
이른 무더위 속에 물놀이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익수 사고로 응급실에 가는 환자 10명 중 3명이 9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수 사고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 참여하는 전국 23개 응급실로 들어온 익수사고 환자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603명으로 집계됐다. 자해와 자살, 폭력 등으로 인한 익수를 제외하고 불의의 사고만 집계한 수치다. 이 가운데 남성이 73%였다. 익수 사고는 여름에 접어든 6월(9.6%)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7월(12.8%)과 8월(15.1%)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바다와 강 등 야외가 48.9%로 절반에 가까웠다.
응급실을 찾은 익수사고 환자 10명 중 3명(29.2%)꼴로 9세 이하 어린이였다. 다음으로 70세 이상 환자가 23.3%를 차지했다. 익수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전체 603명 중 145명(24.0%)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엔 42.8%(62명)가 70세 이상이다. 70세 이상의 경우 물에 빠져 응급실로 실려 온 환자 중엔 44%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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