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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명현 특검, 군 법무관 출신 류관석에 특검보 제안…군 검찰 파견인력 구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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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7 15:00:35 수정 : 2025-06-17 15: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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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수사 방해·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특검보 추천 명단에 류관석(군 법무관 10회)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를 포함할 것으로 전해졌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자신의 사무실에 출근하다 취재진과 만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특검은 군 법무관 출신인 류 변호사에게 특검보 직을 제안했다고 한다. 류 변호사는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정이 안됐다”면서도 특검보 자리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류 변호사는 군 법무관 출신으로 1995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수방사 검찰관, 9사단 검찰부장(법무참모), 국방부 법무관리실 국회담당 법무관 등의 자리를 거쳤다. 국방부 검찰부 고등검찰관, 제2군사령부 군판사, 제1군사령부 법송과장 등을 역임했다. 

 

류 변호사는 이 특검과 과거 군검찰 병역비리 수사 지휘자로 함께 국회 청문회에 참석하는 등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변호사로 개업한 후에는 국방부가 군의 정치 개입을 포함한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2017년 출범한 군 적폐청산위원회에서 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 특검은 또 공보 역할을 담당할 특검보로 참여연대 출신의 정민영(변호사시험 2회)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 출신인 정 변호사는 2013∼2015년 참여연대 공익법센터에서 시민감시2팀 간사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 특검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까지는 (특검보 추천 후보를) 대통령실에 제출해야 한다”며 “계속 검증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특검은 또 채해병 특검의 수사 대상에 다수의 군 관계자들이 포함되는 만큼 군 검찰에서 검사를 파견받기 위해 인력을 구성하고 있다.


유경민∙장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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