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 준비 소식을 전한 배우 정석용이 이미 결혼 후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는 정석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혼집부터 프러포즈까지 결혼 풀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정석용은 “사실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결혼식장을 구경하는 게 나와서 기사도 나고, 요새 사람들이 문자로도 이제 결혼식 하냐고 물어본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우리는 이미 결혼했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가 “둘이 같이 살고 있냐”고 묻자, 정석용은 “우리끼리는 결혼한 걸로 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장훈은 “정석용 형님이 나이가 좀 있어서 많은 분이 오해하실 것 같은데 재혼이 아니라 쌩으로 초혼“이라며 “아내와 여행을 다녀온 후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석용은 “아내가 조금 꼼꼼한 편이고 뭐든 계획을 세운다”며 “딱 맞는 게 저는 그냥 졸졸 따라다니는 거 좋아한다. 스타일이 우선 딱 맞았고 여행하면서 같이 며칠 있었는데, 편해서 계속 같이 있어도 되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의 직업은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바 있다. 정석용은 “저는 일 없으면 10시 안에 자는데, 여자친구는 아무래도 음악을 만들고 해서 그런지 늦게 잔다. 일어나서 아침에 자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 귀엽다”며 정반대의 생활 패턴에도 불구하고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인 정석용은 1998년 연극 ‘강거루군’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왕의 남자’, ‘사도’, ‘부산행’, ‘터널’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지붕뚫고 하이킥’, ‘시그널’, ‘김과장’,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D.P. 2’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왔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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